한국임상교정치과의사회(이하 KSO)가 회원과 새해 첫 만남의 장을 갖고 주요 활동 계획을 공유했다. KSO는 지난 3월 8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월례학술집담회 및 정기총회를 열고 2024년 회무에 본격 돌입했다고 밝혔다. 먼저 학술집담회에는 대한치과교정학회 차기 회장인 김정기 교수(전북치대)가 연자로 나섰다. 김 교수는 ‘치과교정 진료실에서 인간공학적 개념의 적용’을 연제로 교정의사와 환자 모두 바르고 건강한 자세로 진료할 수 있는 방법론을 제시해 많은 호응을 받았다. 이어진 총회에서는 회무 결산과 신‧구 임원 소개가 진행됐다. 또 2024년 활동 계획과 주요 현안을 두고 회원 간 활발한 토론의 장이 열리기도 했다. KSO는 “교정치과의사들의 모임인 KSO는 올해 32주년을 맞이한다”며 “올해도 대면과 비대면을 혼합한 월례 학술세미나를 매달 개최하는 등 활동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가 치과 고용 시장의 자국민화에 나섰다. 중동 지역 언론인 걸프 뉴스(Gulfnews)는 사우디가 치과 인력의 35%를 자국민으로 고용할 것을 의무화하는 법안을 시행했다고 지난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우디는 지난 1930년대 산유국이 된 후 외국인 근로자의 유입이 급증하기 시작했다. 이에 현재는 총인구 3480만 명 중 약 30%에 해당하는 1050만 명이 외국인 근로자로 추산될 만큼, 고용 시장의 상당 부분이 해외에 잠식된 상황이다. 예를 들어, 영업직의 경우 전체 근로자의 무려 85%가량이 외국인 근로자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사우디는 자국민의 오랜 실업률 문제를 겪었으며, 이를 해소하고자 각 산업 부문에서 ‘사우디화(Saudistion)’라고 불리는 자국민 고용 정책을 점진적으로 확대해왔다. 이번 치과 자국민 고용 할당제 또한 그 일환이다. 이번 치과 고용 할당제에 따라, 사우디 내 3인 이상 치과는 민간과 공공 부문의 구분 없이 전체 근로자의 35%를 자국민으로 고용해야 한다. 아울러 사우디는 공공 부문 고용 치과의사의 임금을 최소 7000리얄(SAR, 한화 약 248만 원) 이상으로 책정키로 했다. 또한 직원
많은 치과에서 환자의 공포증을 해소하고자 진정법을 사용하거나, 인형 등 보조도구의 도움을 얻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미국의 한 치과에서 반려견을 진료에 도입한 사례가 알려져 눈길을 끈다. 미국 폭스5 등 다수 언론은 최근 미니애폴리스의 한 치과에서 활동 중인 진료 도우미견 ‘올리(Ollie)’의 사연을 잇달아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해당 치과에 재직 중인 치과위생사 에이프릴 클라인(April Kline) 씨는 4년 전 반려견인 올리와 동반 출근했다. 이때 치과를 배회하던 올리가 진료 중인 환자에게 올라탔는데, 더 없는 편안함을 제공했다는 것이다. 이후 소식을 접한 환자들이 진료 중 올리의 동석을 요청하기 시작했다. 현재 올리는 매주 1회, 6명 이상의 환자들의 불안함을 줄여주고 있다. 동시에 진료실 도우미견으로서 교육 훈련도 받는 중이다. 무엇보다 올리의 진료 보조는 별도 약물 사용이나 비용 청구 없이 진정법을 대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클라인 씨는 “때로 치과를 찾는 환자들은 진정제를 투여해야 할 만큼 공포를 느끼곤 하는데, 올리가 그 역할을 대신해주고 있다”며 “올리 또한 치과에서 진료를 돕는 일을 즐겁게 받아들이고 있다. 환자들에게 진정법 대
제42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 1차 투표 결과, 임현택 후보와 주수호 후보가 결선에서 맞붙게 됐다. 의협은 지난 3월 22일 회장 1차 선거를 마쳤다고 밝혔다. 그 결과, 기호 3번 임현택 후보가 총 투표수 3만3684표 중 35.72%인 1만2031표를 획득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기호 2번 주수호 후보로 29.23%인 9846표를 얻었다. 양측 격차는 6.49%(2185표)다. 이 밖에 3위 기호 1번 박명하 후보(5669표, 16.83%), 4위 기호 4번 박인숙 후보(5234표, 15.54%), 5위 기호 5번 정운용 후보(904표, 2.68%) 등의 순이었다. 무엇보다 이번 1차 선거는 의협이 직선제를 도입한 이래, 가장 높은 투표율인 66.46%를 기록했다. 그만큼 의대 정원 증원에 쏠린 의료계의 관심이 비상하다는 방증이다. 더욱이 임 후보와 주 후보 모두 의대 정원 증원 반대 ‘강경파’라는 점에서 어느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의‧정 갈등은 더욱 심화될 것이란 예측이 지배적이다. 이번 1차 투표에서 두 후보 모두 과반수를 득표하지 못했다. 따라서 최종 당선인은 3월 25일 8시부터 이튿날인 26일 18시까지 진행되는 결선 투표를 통해 가릴 예정이
대한악안면레이저치의학회(이하 레이저치의학회)가 2024년 상반기 풍성한 학술과 교육의 자리를 마련했다. 레이저치의학회는 오는 4월 7일 춘계학술대회, 6월 15일 2024 표준숙련과정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먼저 4월 춘계학술대회는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지하 1층 승산강의실에서 열린다. ‘All About PLASMA’를 대주제로 삼은 이번 대회에는 국내 저명 연자 3인이 나선다. 각 연제는 허인식 원장(허인식치과) ‘플라즈마를 활용한 치주치료’, 염문섭 원장(서울탑치과) ‘임플란트 수술과 보철에서 플라즈마의 활용’, 김동준 원장(김동준치과) ‘Underwater Plasma와 임피던스 그래프를 활용한 근관치료(UP-RCT란 무엇인가)’다. 학술대회 사전등록은 3월 31일까지며, 현장등록도 받는다. 접수처는 레이저치의학회 홈페이지다. 단, 사전등록 기간 후 환불은 불가하다. 대회에는 치과의사뿐 아니라 스텝도 참여할 수 있다. 이어 6월 2024 표준숙련과정은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서정선세미나실 및 제1세미나실에서 열린다. 치과의사 세션과 치과위생사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되는 본 과정에는 7인의 연자가 참여한다. 치과의사 세션에서는 안형준 교수(연세대 구강내과) ‘레
대한치과교정학회 전북지부가 봄맞이 학술집담회를 개최한다. 교정학회 전북지부는 오는 4월 8일 전북대 치과대학 양이제 1층 양이홀에서 춘계 학술집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강연에는 박준범 원장(미소사랑치과)이 연자로 나선다. 박 원장은 ‘Primary failure of eruption – true or false’를 연제로 맹출 장애의 허와 실을 심도 있게 짚을 것으로 기대된다. 등록은 회원과 비회원 모두 가능하다. 참가자에게는 치협 보수교육점수와 교정학회 인정의 보수교육점수가 각 2점 부여된다.
경북지부가 치협을 상대로 한 무분별한 고소‧고발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는 대의원의 뜻을 모았다. 경북지부는 지난 16일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제73차 정기대의원총회(이하 총회)를 열고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자리는 염도섭 지부장과 임원, 대의원 및 의장단을 비롯해 황혜경 치협 부회장, 정휘석 정보통신이사, 이재목 경북치대 학장, 권대근 경북대치과병원장 등 치과계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총회에서는 오는 4월 27일 예정된 치협 정기대의원총회 상정 안건이 집중 논의됐다. 먼저 경북지부는 정관 개정안으로 ‘협회장 결선 투표 폐지의 안’을 상정키로 했다. 현재 치협 정관 제16조는 1차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 후보가 없을 시 1, 2위 후보자의 결선투표를 진행토록 규정하고 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불법 선거 활동의 요인과 절차상 이중 비용 부담이 발생하므로 이를 간소화하자는 의견이다. 이에 지부는 총 유효 투표수 중 1위 득표자를 당선인으로 하는 정관 개정안을 재적 46명 중 40명의 동의에 따라 상정키로 했다. 이어진 일반 의안에서 지부는 총 6개 안건을 다뤘다. 이 가운데 특히 지부는 ‘협회 상대 고소‧고발 중 형사사건 고소인의 법무비용 부담의 안’을
지난해 치과 요양급여비용이 5조798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약 7% 상승한 기록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18일 2023년 진료비 통계지표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요양급여비용은 112조7431억 원으로 전년 대비 9.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른 심사 건수는 16.2억 건, 심사 금액은 126.9조 원으로 각각 5.24%, 9.13% 늘었다. 특히 치과 급여비는 5조7980억 원으로 전년 대비 3802억 원 증가했다. 이 가운데 치과의원은 5조4433억 원으로 6.91%가량 성장했다. 또 치과병원은 3547억 원으로 8.77% 늘었다. 이 밖에 의료 종별 중 가장 높은 급여비를 기록한 기관은 의원으로 24조6496억 원이었다. 이는 치과의 약 4.25배에 달했다. 이어 상급종합병원(21조6679억 원), 종합병원(18조5264억 원), 병원(9조2178억 원), 요양병원(6조2610억 원), 한방(3조4519억 원) 등의 순을 보였다. 아울러 전년 대비 증감률은 상급종합병원(25.24%), 한방병원(19.93%), 보건기관(8.22%), 한의원(7.15%), 종합병원(6.74%), 의원(6.62%) 등의 순이었
오는 4월 15일부터 6월 14일까지 두 달간 전국 치과 병·의원의 비급여 진료비 보고와 공개 자료 제출이 동시에 진행된다. 특히 치과의원의 비급여 진료비 보고는 올해가 첫 시행으로, 개원가는 벌써부터 혼란을 겪는 분위기다. 더욱이 기간 내 자료 미제출 시 200만 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 등 실질적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많은 치과가 부담을 호소하고 있다. 무엇보다 올해는 비급여 보고와 공개 자료 제출이 같은 기간 함께 진행된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이 2개 제도는 서로 엄연히 다르다. 즉, 비급여 보고와 공개, 2개 자료를 각각 모두 제출해야 한다는 뜻이다. 때문에 개원가의 혼란과 행정 업무가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본지가 비급여 진료비 보고 및 공개의 개요부터 워크플로우, 주의사항을 점검해봤다. 단, 청구 프로그램마다 세부 기능 차이가 있으므로 개별 치과는 해당 업체의 안내를 필히 확인해야 한다. Step 1. 비급여 진료비 보고 및 공개 제도 이해 비급여 진료비 보고 및 공개 제도는 현재 의료기관이 진료 중인 비급여 중 일부 항목의 현황을 파악하고자 만든 제도다. 먼저 비급여 보고는 치과 의료기관이 실제 환자에게 실시한 비급여 진료 내역을
조선대학교 치과대학 개교 50주년 행사 성공을 위해 제주도 치호인이 한자리에 모였다. 조선치대 총동창회(이하 총동창회)는 지난 9일 제주지부를 방문해 동문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동창회 제주지부 초청으로 이뤄진 이날 자리에는 지부 회원 30여 명과 최치원 총동창회장, 국중기 부회장, 오광주 심리상담위원장을 비롯한 총동창회 임원 9명이 참석했다. 이날 총동창회는 조선치대 개교 50주년 행사 준비 경과, 총동창회 활성화 방안 등을 설명했다. 특히 지난 2월 개설한 총동창회 카카오채널 900여 명 가입의 성과를 치하하고, 향후 홈페이지 개편을 통한 동문 간 소통의 장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한 총동창회는 오는 10월 13일 서울 SC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조선치대 개교 50주년 기념 학술대회 및 기자재전시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지부를 포함한 전국 3600여 동문의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강승우 제주지부 회장은 “지난 코로나 시국에 소원했던 동문 모임이 재개됐는데, 시의적절하게 총동창회가 제주지부를 방문해줘 감사하다”며 “제주지부는 모교와 총동창회가 진행하는 사업과 행사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날 자리에서는 조선치대 모교 배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연구 결과, 치료재료 청구량 및 청구금액에서 치과 병·의원은 요양기관 중 낮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평원은 최근 ‘치료재료 실거래가 조사 개선 방안(윤상헌 외)’ 연구 결과를 공개한 가운데, 요양기관종별 치료재료 청구 현황이 수록됐다. 이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요양기관종별 치료재료 청구량에서 치과의원은 4.9%(923만5000건)의 비중으로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5년간 연평균 증감률에서도 치과의원은 2.2%로 하위권을 맴돌았다. 반면 가장 높은 의료기관은 상급종합병원으로 전체 39.5%를 차지했다. 이어 종합병원(26.8%), 병원(17.1%), 의원(12.2%) 등의 순이었다. 청구금액에서도 치과 병·의원은 지난 2022년 기준 약 936억9000만 원으로 하위에 머물렀다. 같은 해 청구금액이 가장 많은 기관은 상급종합병원으로 약 1조4569억 원을 기록했다. 이어 종합병원(9832억 원), 병원(5112억 원), 의원(1991억 원) 등이었다. 치과 재료는 연도별 청구금액 순위에서도 해마다 하락하는 추세였다. 지난 2018년 기준 9위를 기록했던 치과용 재료는 2019
“조선치대는 초심을 잃지 않고 100년 대학 건설과 100년 인재 양성의 목표를 위해 남은 반세기를 준비하겠다.” 조선대학교 치과대학이 최근 국시 2년 연속 실기시험 100%를 달성한 데 이어 치의학 기본교육평가 6년 인증 결과를 획득한 가운데, 민정범 학장이 깊은 자부심을 드러냈다. 특히 올해는 조선치대가 개교 50주년을 맞이하는 해인 만큼 의미가 남다르다는 평가다. 민 학장은 “조선치대는 개교 초부터 학생을 잘 교육하는 대학 건설을 목표로 매진한 결과 지난 1996년 이미 한국교육협회 주관 전국 의·치 학과평가에서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된 바 있다”며 “이는 조선치대가 일찍부터 치의학교육에 깨어있는 학교라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즉, 과거부터 이어져 내려온 교육 철학이 현재까지 빛을 잃지 않고 더욱 발전해왔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민 학장은 시대적 변화에 발맞춘 교육 프로그램 운영 성과라고 평가했다. ▲지속적 질 개선 ▲교육과정 ▲학생 ▲교육환경 등 주요 4개 영역에서 혁신과 질 개선을 이뤄왔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무엇보다 이번 평가인증에서는 ‘학생 성공(Student Success)’을 목표로 치의학교육연구센터를 활성화해 ▲학생 개인별 역량 분